코로나19 확산 속에 '코로나 수능'이 3일 예정대로 광주·전남에서 첫 치러진다.

수능 응시자는 광주의 경우 총 1만6천378명으로 전년(1만8천353명)보다 2.2% 줄었다.
전남은 총 1만4천208명으로 전년(1만5천993명)보다 11.2% 감소했다.
광주는 41개 시험장, 898개 시험실에서, 전남은 56개 시험장, 811개 시험실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일반 수험생 기준) 실시된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실해야 한다.
교육 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KF90, KF80 등)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밸브형 마스크, 망사 마스크 사용은 안 된다. 분실 등에 대비해 마스크 여분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시험실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감독관이 수험생 신분을 확인할 때와 점심시간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 시험실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 시험실에서,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보게 된다.
시험실 입실 전에 발열검사를 거쳐 37.5도 이상이거나 심한 기침 등을 할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시험 도중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유증자로 분류된다.
시험 전날 체온이 높게 나온 수험생은 종합병원장 등 의사 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제출하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별도시험장은 광주 2개, 전남 7개, 병원 시험장은 광주 1개, 전남 3개가 마련됐다.
수험생 책상 앞에는 가로 60㎝, 세로 45㎝ 크기의 칸막이가 설치됐다.
칸막이 하단으로 시험지(A3 크기)가 통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