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확진자 4명 발생…일부 공장 가동 중단
기아차 광주공장 확진자 4명 발생…일부 공장 가동 중단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0.11.3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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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공장·버스특수공장주간조 중단
공장 추가 휴업 여부 방역 당국 등과 협의

광주 경제의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기아차 광주공장 전경
기아차 광주공장 전경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30일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1공장을 비롯해 2공장, 하남 버스특수공장 등주간조(1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공장은 셀토스와 쏘울, 2공장은 스포티지, 쏘울, 3공장은 봉고 트럭, 하남공장에서는 대형버스와 군수용 트럭 등을 하루에 2천 대가량 생산하고 있다.
다만 봉고 트럭 등을 생산하는 3공장은 정상 가동한다. 일반직 직원도 정상 출근한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간조 근무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다.

광주공장 생산직 A씨(광주 686번)는 전날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67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접촉자 추가 검사에서 3명이 더 확진됐는데 이들 직원들은 최근 식사 모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공장 가동 중단을 더 이어갈지 방역 당국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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