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체리’가 노란색으로 입맛을 당긴다
장성군 ‘체리’가 노란색으로 입맛을 당긴다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0.11.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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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작물 체리 집중 육성… 2023년까지 10억원 투입
고급 과일로 소비자층 다양…항산화, 항혈전,노화방지 효과

장성군이 ‘체리’를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장성군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1시‧군 1특화작목 육성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체리 특화작목 육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체리는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라 불릴만큼 고급 과일이다. 항산화, 항혈전 효과와 함께 노화 방지, 체중 조절에도 도움 된다는 점에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르게 선호한다.

하지만 재배가 까다로와 품종별 특성에 적합한 전정 작업과 병충해 방제 등 전문적인 재배 기술이 필요하다. 또 비가림시설과 묘목 구입 등 초기 비용도 다소 발생한다.

그동안 군은 2015년부터 체리를 신소득 작목으로 선정하고, 체리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정보 공유를 통해 재배 기술을 향상시켜온 만큼 현재 21개 농가에서 5.5ha 규모의 체리를 재배하고 있다.

장성군은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3년간 시행을 통해 전문 재배기술 교육부터 유통, 식재 메뉴얼, 6차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 체리 생산을 위한 전용 비가림시설도 지원한다.

특히, 소비자들이 다채로운 색깔의 체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옐로우, 레드, 블랙 세 가지 색상을 재배해, 수입 체리가 잠식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장성군은 오는 2025년까지 25ha 규모로 체리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도시 브랜드 ‘옐로우시티 장성’을 반영한 특색 있는 노란색의 체리를 육성해,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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