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산시 압수수색 나서다
검찰, 부산시 압수수색 나서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11.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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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성추행· 초량 지하차도 참사 관련 부서 압색

검찰이 부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직원 강제추행, 3명이 숨진 초량지하차도 참사 등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청사 전경

2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부산지검은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산시 안팎에서는 오거돈 시장의 측근이었던 신진구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사무실 등을 압수한 점을 감안할 때 오 전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난 7월 23일 오후 10시 18분께 부산 중앙대로와 충장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175m, 왕복 2차로의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부산시와 동구청 담당 공무원들의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이후 당시 재난컨트롤 타워인 부산시 권한대행이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되기도 했다.
따라서 초량지하차도 참사 관련부서인 재난대응과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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