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코로나19 전남 182번 확진자' 발생
나주시, '코로나19 전남 182번 확진자' 발생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0.10.26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청 직원 A씨, 26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시청사 임시폐쇄, 전 직원 검사 및 감염원 조사
나주시가 시청 직원(전남 182번)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임시검사시설을 설치하고 본청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나주시가 시청 직원(전남 182번)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임시검사시설을 설치하고 본청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나주시가 26일 시청(본청)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시청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

나주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게도 시청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남 182번 확진자로 분류된 직원 A씨는 지난 14일 나주를 방문한 송파356번 확진자와 다도면 소재 식당에서 같은 시간대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7일 코로나19 1차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발열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 24일 2차 검사를 실시했으며 금일(26일)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주시는 당일 시청사를 임시 폐쇄 조치하고 A씨의 소속 부서 및 동 건물 6개 부서(일자리경제과·에너지신산업과·안전재난과·축산과·문화예술과·혁신도시교육과) 직원 118에 대한 자가 격리 조치 명령을 내렸다.

더불어 추가 확진자 파악을 위해 본청 전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나주시는 전남 182번 확진자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재난 문자,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시청 임시폐쇄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시청 방문은 금지하고 급한 용무는 유·무선상으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즉각대응팀을 나주시에 긴급 파견해 CCTV 분석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확진자의 직장 내 접촉자에 대한 신속 파악 및 분리 조치와 함께 감염원 및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전남 누적 확진자는 총 182명이며, 이 중 해외유입 44명, 지역감염은 138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