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빌딩245’ 호남 유일 가을시즌 ‘숨은 관광지’ 선정
'전일빌딩245’ 호남 유일 가을시즌 ‘숨은 관광지’ 선정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0.10.2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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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강원 동해시 베틀바위산성길 등 전국 7곳 엄선
​​​​​​​앞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 수상도

전일빌딩245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가을시즌 '숨은 관광지'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가 21일 ‘숨은 관광지’로 선정한 광주시 동구 전일빌딩 245 전경 /광주시
한국관광공사가 ‘숨은 관광지’로 선정한 광주시 동구 전일빌딩 245 야경 /광주시

이제 지역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명실상부하게 거듭난 셈이다.

전일빌딩245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을시즌 ‘숨은 관광지’로 광주·전남·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양 기관은 2019년부터 계절별(분기별)로 신규 개방 관광지와 한정된 기간에만 개방하는 한정 개방 관광지를 소개하는 ‘숨은 관광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가을시즌 ‘숨은 관광지’는 지난 7월 온라인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2209곳을 접수받았으며, 여행작가, 기자 등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전국 7개 관광지를 엄선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일빌딩245는 광주의 세월과 사연이 담긴 전일빌딩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흔적이 발견된 이후 과거를 보듬고 현재와 미래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80년 당시 당시 헬기사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탄흔 너머 광주의 삶과 역사가 깃든 공간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한 셈이다. 

전일빌딩245는 5·18 당시 헬기총탄 흔적 원형보존 공간을 중심으로 조성된 5·18기념공간 '19800518', 광주·전남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남도관광센터', 노트북과 태블릿 등으로 DV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정보도서관', 시민문화공간인 시민플라자(지하1~지상4층), 전망·휴게공간인 전일마루 및 굴뚝정원(옥상, 8층)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공간별 해설사의 해설을 들을 수도 있고 카페와 도서관, 시민사랑방 등은 관광객이나 시민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8층 옥상 전일마루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한 광주시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도 있다.
개방시간은 하절기 오전 9시~밤 10시, 동절기 오전 9시~밤 9시까지 개방된다.

전일빌딩245는 과거 방송국과 신문사, 도서관 등이 운영돼던 지역의 문화공간 중 하나로 당초 헐어 주차장으로 쓰이려다 오월 그날의 헬기 사격 흔적이 발견된 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광주의 대표적 문화공간이다.

관광공사 선정 관광지는 함께 가보면 좋을 주변 여행지와 추천코스, 숙박, 맛집, 등 상세정보를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now추천' 메뉴 내 '숨은관광지'코너를 통해 소개된다.

다른 '숨은 관광지'는 전일빌딩245를 비롯해 ▲서울 홍제유연 ▲강원 동해시 베틀바위산성길 ▲충북 제천시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경북 울진국 국립해양 과학관 ▲경남 밀양시 표충사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제주 서귀포치유의 숲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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