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수도권에 50.5% 지원…지역별 편차 심각
호남 지역에 지원된 산업기술 R&D 예산 중 광주와 전남 지원액은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광주 서구갑) 의원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EIT의 산업기술 R&D 예산 7조 1,845억원 중 호남권 지원액은 3.4%에 불과한 2,441억원으로 나타났다. .
특히 광주와 전남은 각각 672억원, 490억원으로 0.9%와 0.6%를 기록해,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는 5년간 총 3조 6,283억원으로 연평균 전국 산업기술 R&D 예산의 50.5%를 지원한데 이어 다음으로 영남권 26.6%, 충청권 18.2%, 강원‧제주 1.2% 순으로 나타나 지역별 편차가 뚜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혁신사업으로 추진하는 과제로인 산업기술 R&D는 전담기관인 KEIT가 수행기관 선정, 평가 및 성과관리 등 제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송갑석 의원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지역주도형 뉴딜을 통해 국가발전의 축을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데 달려있다"며 "광주의 AI산업, 전남의 에너지신산업 등 지역특화 산업기술을 발전시키고 근본적인 R&D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과감한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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