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제21대 총장선거에서 정성택 의대 교수가 1순위 후보자로 당선됐다. 2순위 후보자는 김영만 공대 교수였다.
이번 총장 선거는 2012년 학칙 개정 이후 8년 만의 직선제로 치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88년 교수회 주도로 직선제를 도입했다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12년 간선제로 학칙을 개정한 뒤, 8년만에 다시 직선제로 선거를 치른 셈이다.
지난 23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실시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오후 7시 결선투표를 진행, 정성택 후보가 704표로 1순위 후보자로 결정됐다고 전남대가 발표했다.
1차 투표에서는 정성택 후보가 337표를, 김영만 후보는 330표를 획득했다.
결선투표에서 정성택 후보가 김영만(662표) 후보를 42표차로 따돌리고 1위 후보가 됐다.
전남대는 1·2순위 후보를 교육부에 보고하고, 대통령이 두 명 중 한명을 총장으로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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