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위원장, 4자연석회의 “통합 논의”前 제안…정치적 해석 안돼
김승남 위원장, 4자연석회의 “통합 논의”前 제안…정치적 해석 안돼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9.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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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의원 "시·도통합 논의 전 도민 공감대 필요"…신중 모드
​​​​​​​김 지사,‘전남만 없는 의과대학 설립 힘써 달라“ 당부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최근 광주·전남 이슈로 떠오론 행정통합 논란과 관련, “통합 논의는 서두를 게 아니라 도민 전체의 공감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국회의원 초청 정책 간담회 / 전남도
전남 국회의원 초청 정책 간담회 / 전남도

특히 김승남 위원장은 시·도지사와 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 위원장의 4자 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한 시기에 대해, “이용섭 시장의 통합 논의에 앞서 제안했던 만큼 이를 확대해석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와 지역국회의원들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남 현안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용섭 광주시장이 제안한 시·도 통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광주와 전남의 통합이 필요하다는데 대해 원칙적으로 공감을 표시했지만 통합 논의는 시·도간 사전 조율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남 위원장은 "시·도 통합에 대해 참석자들이 찬성이나 반대 의견을 표시하는 자리는 아니었다"며 "통합 논의가 언론에서 계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만큼 지역내 전체 여론을 사전에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제안했던 시도지사와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의 4자 연석회의 개최도 조급히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4자 연석회의 제안과 관련, “그 시기는 이용섭 시장이 시·도통합을 제안하기 전에 이미 발표한 것만큼 이를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 모든 현안을 놓고 언제든 만날 수는 있겠지만 시·도통합에 관한 한 상당한 사전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예산 정책 간담회
국회 예산 정책 간담회

햔편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는 전남지역 정책 현안과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해 김 지사가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 협조 요청 사업은 경전선(광주-순천) 고속전철 건설과 광양항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구축, 국립 심뇌혈관센터 조성 등 정부안에 일부 반영됐지만,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이다.

김 지사는 국립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정부의 국립 의과대학 설립 원점 재논의가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신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된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 종합병원이 없는 전남에 반드시 의과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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