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교 개축 공사 과정서 석면 검출"…환경단체 문제 제기
"광주 초교 개축 공사 과정서 석면 검출"…환경단체 문제 제기
  • 서동균 객원기자
  • 승인 2020.09.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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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공사 중단 뒤 전문기관에 별도 검사 의뢰"

광주의 한 초등학교 개축 공사현장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환경단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1일 광주 동구 소태동 남초등학교 건축 현장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광주환경운동연합이 석면 검출 문제를 제기한 광주 동구 소태동
남초등학교 건축 현장 /환경보건시민센터)

21일 광주환경운동연합과 광주시 학교시설지원단에 따르면 최근 광주 남초등학교 개축공사 현장 3곳에서 벽돌과 벽돌 사이를 덮는 특정 제품에서 0.25% 미만, 1% 미만의 석면 성분이 소량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시설지원단은 학교 공사를 중지시키는 한편 관련 제품의 샘플을 채취, 분석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학교 개축공사는 내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설지원단 관계자는 "법적 허용치인 1%를 벗어나지는 않았다.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환경단체의 뜻을 수용, 별도의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추후 공사 일정을 판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겨울 방학 동안 광주 17개교(초 11·중 3·고 3) 총면적 11만3657㎡에 대해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진행했다.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2020학년도 겨울방학 동안 10개교(초 8·고 2)에 14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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