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측근 민주당 김한정, 김홍걸에 사퇴 촉구
DJ 측근 민주당 김한정, 김홍걸에 사퇴 촉구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9.18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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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논란…2002년 '최규선 게이트'금품수수 거론
페이스북, "피할 소나기 아냐"…"DJ 따르던 분께 실망" 드려

김대중(DJ) 정부 청와대에서 제1부속실장을 지낸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종 재산 논란에 휩싸인 'DJ 3남' 같은 당 김홍걸 의원에게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민주당 김한정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 민주당 김한정 의원 페이스북

김한정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지금 김홍걸 의원이 처한 사정에 대해 변호하고 옹호할 수 없는 상황이 한탄스럽다"면서 "집을 여러 채 구입했는데 납득할 설명을 못 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존경하고 따르던 많은 분의 실망과 원망"이라며 "기다리면 피할 수 있는 소나기가 아니니 김홍걸 의원은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는 비례대표인 김홍걸 의원을 향해 사실상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의원의 경우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자진 탈당하면 신분 유지가 불가하다. 

김한정 의원은 2002년 '최규선 게이트' 당시 일도 거론했다.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된 김홍걸 의원은 금품을 받고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가 노무현 정부 때 사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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