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를 낸 뒤 연락이 끊긴 전남 목포지역 한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0시께 대양동의 한 주차장에서 목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29)씨가 차량 안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와 함께 번개탄을 피운 채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술을 마신채 운전하다 삼학도의 한 도로에서 건물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47%로 나왔으며, 경찰은 음주사고로 보고 간단한 조사 후 귀가 조치했다.
가족들은 연락이 두절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린 A씨를 추적한 결과 이틀 만에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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