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려고"…고객은 웃거나 무서워해
어떻게 하면 마스크를 쓰면서도 미소로 고객을 대할 수 있을까.
궁리 끝에 '미소'를 아이디어로 냈다.
일상에 지친 손님들에게 이가 보이도록 활짝 웃는 입이 그려진 마스크를 전 직원이 착용하고 손님을 응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영국 매체 메트로 등 외신은 전 직원이 ‘스마일 마스크’를 착용한 일본 우에노에의 할인점 타케야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매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고객을 위해 웃고 있는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 ‘스마일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스마일 마스크’는 초기엔 직원들이 직접 마스크에 웃는 입을 그려 넣었으나 위생과 완성도를 고려한 나머지 시행착오 끝에 지금처럼 웃는 사진이 프린트된 마스크를 선보이게 됐다.
사진의 주인공은 이 매장의 남녀 직원이다. 남녀 직원의 웃는 얼굴을 각각 사진 촬영한 뒤 마스크에 프린트할 위치를 꼼꼼하게 정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얼굴에도 잘 조화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 마스크는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마스크 착용 전엔 온종일 웃다 보면 얼굴 근육이 아파지는 고충에서도 벗어났다. 때문에 이 마스크가 유니폼에 영구적으로 추가되어야 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하지만 고객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부분 이 마스크를 반기면서 직원들에게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 고객에게 웃음을 유발해 즐거움도 주고 있다.
반면 이 마스크를 보고 무서워하거나 놀라는 고객들도 있다.
이 스마일 마스크에 대한 구입 문의가 잇따르자 타케야는 대중에게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