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병원서 7시간 만에 나와...건강이상설 증폭
아베 총리, 병원서 7시간 만에 나와...건강이상설 증폭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8.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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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인 검진 가능성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 도쿄 게이오대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7시간만에 병원을 나왔다.

건강이상설 나돈 아베 일본 종리
건강이상설 나돈 아베 일본 종리

지난 6월 건강검진에 이어 두달여 만에 또 7시간여 추가검사를 받은 것이다.
앞서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도쿄 시나노마치의 게이오대 부속 병원에 입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아베 총리 주변에서는 “통상적인 건강 체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입원은 사전에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최근 제기된 그의 건강이상설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아베는 이달 들어 “7월 6일 아베 총리가 피를 토했다”는 보도에 이어 그의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느려져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베 총리의 입원이 주목받는 것은 그가 2007년 9월 1차 집권 당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때문에 게이오대 병원에 입원했다가 총리직에서 물러난 전력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당시 스트레스로 하루에 수 십번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할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하루에 30차례 화장실에 갔다는 증언도 있었다. 결국 극심한 체력 저하로 1년 만에 권좌(權座)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절치부심하던 그는 2009년 증세가 크게 호전돼 2차 집권에 성공했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대책 실패에 따른 지지율 하락과 7년이 넘는 장기집권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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