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열대야 현상도
54일 동안 계속된 지리한 장마가 끝났다.
중부지방에 내린 비가 그친 뒤 급기야 닷새 전 남부에서 시작한 폭염이 다음주 전국으로 확대돼 일주일 이상 계속될 전망된다.
특히 중부지방의 긴 장마는 16일 종료되지만 이미 남부 내륙 지방에서 시작된 폭염은 ‘처서’인 23일 전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5일 “중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16일 아침까지 10∼40㎜의 비가 온 뒤 장마가 종료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부지방의 장마는 지난달 24일 시작해 역대 가장 긴 54일을 기록하게 됐다. 지금까지 가장 긴 장마는 2013년 49일(6월17일∼8월4일)이었다.
기상청은 또 “다음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되고 충청,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과 제주도 북부에는 35도 안팎,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