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9%
문재인 대통령의 40% 지지선이 무너졌다.
한국갤럽은 14일 내놓은 8월 2주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로 나타났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때와 비슷한 지지율이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주로 30대(60%→43%), 지역별로는 서울(48%→35%)에서 크게 나타났다. 30대는 전·월세 거주·생애 최초 주택 실수요자 비중이 크고, 서울은 전국에서 집값과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이다.
연령별로는 오직 40대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50대와 6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
부정평가를 내린 사람들이 지적한 이유는 부동산 정책(35%), 전반적 부족(12%), 경제 및 민생문제 해결 부족(8%) 순이었다. 6주 연속 부동산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로 자리잡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취임 1년 10개월 시점인 2014년 처음으로 긍정평가 40%의 지지선이 무너졌었다. 당시 긍정평가는 37%, 부정평가는 52%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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