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구례, 곡성, 담양, 장성, 영광, 화순 등 7개 시·군
9일, 인명 10명·주택 1895동·농경지 침수 6202ha· 하천 유실 6개소
9일, 인명 10명·주택 1895동·농경지 침수 6202ha· 하천 유실 6개소
전남도가 수마가 할퀴고 간 구례 등 도내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9일 호우피해 점검을 위해 전남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피해가 심각한 나주와 구례, 곡성, 담양, 장성, 영광, 화순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하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비용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광주에 소재한 영산강 홍수통제소를 들려 홍수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이어 곡성과 담양을 방문해 산사태 및 도로유실 등 피해, 복구 실태를 확인했다.
정 총리는 이날 현장 방문을 통해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남지역에 재난지역 기준을 적용해서 특별 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피해 규모는 9일 오후 1시 기준 사망 9명 등 인명피해 10명을 비롯해 주택 피해 1895동, 농경지 침수 6202ha, 하천제방 일부 유실 6개소, 도로 법면 토사유실 114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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