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통합당 지지도 0.8%p차로 좁혀져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도 0.8%p차로 좁혀져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8.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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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국정수행 평가, 30대와 여성에서 지지율 하락 폭 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1% 안쪽인 0.8%포인트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여권의 부동산 정책, 윤희숙 통합당 의원의 본회의 ‘5분 발언’,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재·전체주의’ 등을 언급한 입장문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3∼5일에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35.6%로 조사됐다.

반면 통합당 지지도는 3.1%포인트 오른 34.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통합당 지지도는 창당 직후(2월 3주차·33.7%)보다 높았다.

민주당의 하락과 통합당의 상승으로 두 당 사이 지지도 차이는 0.8%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통합당이 37.1%를 기록해 민주당(34.9%)보다 높았다.

민주당은 30대와 여성에서 각각 10.1%포인트, 3.4%포인트의 지지율 하락했다.
통합당은 여성에서 5.2%포인트, 중도에서 4.3%포인트 지지율이 올랐다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도 전주보다 1.9%포인트 떨어져 44.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2%포인트 오른 51.6%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4주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3.9%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이 4주째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과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30대와 여성의 지지율 하락과 부정평가 상승이 있었다.
하락요인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부 반발 심리와 함께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 ‘독재·전체주의’를 언급한 윤석열 검찰 총장의 연설과 이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 등이 양당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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