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현 직장 떠나고 싶다…"잠재적 이직자" 56.9%
언제든 현 직장 떠나고 싶다…"잠재적 이직자" 56.9%
  • 구재중 기자
  • 승인 2020.07.3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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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 1명 "정기적으로 이력서 업데이트 해“
여름휴가 기간 활용한 이직 준비 계획 50.7% 가장 많아

직장인 절반 이상이  '잠재적 이직자'로 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구직 활동을 하진 않지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이직을 하려는 직장인을 잠재적 이직자라 말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속에 맞는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휴가 대신 이직준비를 하겠다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331명을 대상으로 '이직 트렌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6.9%가 당장 이직할 생각은 없지만 더 좋은 기회가 오면 이직을 검토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하고 있는 기업형태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외국계기업과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 잠재적 이직자 비율이 각각 63.1%, 62.8%로 많았다. 다음으로 공기업 53.9%, 중소기업 55.6% 순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은 적극적으로 이직을 알아보고 있다는 직장인 비율이 36.2%에 달해 다른 기업들에 비해 가장 높았다. 아직 이직할 의향이 없는 직장인 비율은 공기업이(34.7%)과 대기업(21.2%)이 비교적 높았다.

여름휴가 시즌을 이용해 휴가 대신 이직준비를 하겠다는 직장인도 47.3%나 됐다.

이들은 여름휴가 기간 이직준비 계획(복수응답)을 둗는 질문에 이력서 및 경력기술서 작성 및 업데이트가 50.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어학 및 자격증 준비(28.0%) △기업들의 채용공고 검색(26.6%) △면접준비(19.9%) △기업 분석 및 이직할 기업 정보 검색(15.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직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취업포털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채용공고나 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직장인 74.0%가 취업포털 노출 공고 및 이메일, 문자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 △지인추천(11.8%) △헤드헌터(8.5%) △직장인 관련 커뮤니티(3.5%) 등 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여름휴가 대신 이직준비를 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여파로 휴가를 떠나기 불안해서가 31.2%로 가장 많았다.
휴가 기간 동안 여유롭게 이직할 기업도 알아 보고 지인들도 만나보려는 직장인이 30.5%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평소 직장생활 중에는 이직준비가 눈치 보여서(19.7%),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지원한 기업의 면접을 보려고(14.3%) 등의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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