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 박정환9단에 2연승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용성전 챔피언에 올랐다.
2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용성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361수 만에 백 반집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신진서 9단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도 23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기 용성전 결승에서 ‘무결점’ 박정환 9단에게 0-2로 패했던 신진서 9단은 지난해와 똑같은 무대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6관왕에 올라 랭킹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우승한 신진서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작년에 너무 쉽게 져 올해 준비를 많이 했지만 어제 열린 결승1국에서 예상외로 많이 밀렸다. 대국 중 결승2국을 잘 집중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는데 운이 따랐는지 역전승했고, 오늘 2국까지 편하게 두게 돼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6관왕이 됐지만 세계 타이틀이 하나라서 아쉽다. 춘란배ㆍ응씨배ㆍ삼성화재배가 연이어 열리는데 중도에 떨어지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Tag
#제3기 용성전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