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대표 오늘 후보등록…7대 약속 제시
이낙연, 민주당 대표 오늘 후보등록…7대 약속 제시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7.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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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원순 성추행 대처 굼뜨고 둔감했다”
​​​​​​​‘김부겸 전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 연대설’ 말 아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29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20일 당 대표 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일 당 대표 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의원은 이날 후보등록 서류를 통해 ‘국난극복 희망정당 이낙연의 7대 약속’을 밝혔다.
▲민주정부 4기를 준비하는 책임정당 ▲코로나 국난 극복하고 민생해결 하는 유능한 정당 ▲공정사회 및 국민안심사회를 이끄는 든든한 정당 ▲대한민국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정당 ▲국민을 섬기고 당원과 소통하는 겸손한 정당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분권정당 ▲한반도 평화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평화정당이 이에 해당된다.

이 의원은 등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난 극복과 도덕성 회복 등 당이 직면한 과제를 책임 있게 해결해 가는 집권 여당, 거대 여당다운 모습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의혹 등에 대한 당의 대처가 아쉽다는 지적과 관련, “굼뜨고 둔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여러 부정과 비리, 성 비위를 포함한 문제를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규율을 강화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해결 방안으로 ‘특별감찰관 제도’ 등을 거론하며 “굳이 말하자면 민주당판 공수처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정당에서 특정인이 미리 결론내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당권 경쟁자인 김부겸 전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연대설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선거는 어떤 선거든지 수많은 얘기들이 있게 마련”이라며 “거기에 대해 일일이 말한다는 것은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으로서는 현명하지 않다는 걸 잘 안다”고 말을 아꼈다.

그린벨트 해제 논란과 관련해서는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며 “손대지 않고 다른 방법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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