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의 불법다단계판매 추방 캠페인(10)
김태수의 불법다단계판매 추방 캠페인(10)
  • 이상수 시민기자
  • 승인 2020.07.08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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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업은 도박인가 아니면 마약과 같은 것인가?

김태수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불법다단계 추방운동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한번 다단계판매 사업을 시작하면 마약이나 도박과 같아 이런 사업에서 벗어나오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주위의 많은 다단계판매 사업자들로부터 알게 되었다한다.

불법다단계
불법다단계

2015년 3월부터 지금까지 불법다단계 추방운동을 해오는 동안 수많은 피해자들과 상담해 오면서 알게 된 사실은 불법다단계판매자들은 지속적으로 돈을 투자하여 돈을 벌기는커녕 가진 돈을 몽땅 잃어 버려야 손을 때게 된다는 것이다.

아래는 다단계판매 사업자들의 어리석은 황당한 사례를 김태수 대표가 피해자들과 상담한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한다.

<상담사례 1>

"김대표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지난해 6월 중순 어느 날, 나의 절친인 유명한 S대학 명예교수 출신 J박사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상의드릴 말씀이 있으니 만나자는 것이다. "아니 무슨 일이 있나요?"라고 물으니 "집안의 친척 여잔데 P토큰에 돈을 5천만원을 집어넣었다는데 더 넣겠다고 하여 말려도 소용없어 김대표가 좀 설득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여, "아 그래요? 녜 그러시죠!" 하고 다음날, 오후 3시쯤, 강남의 역삼역 제주은행옆 커피숍에서 셋이서 만나게 되었는데... 첫 대면한 그 여자분이 50대 중후반으로 강남의 귀부인 양, 차림새가 좀 화려하게 보였다. 그러나 P토큰에 대해 말씀을 나누는 동안 "아는 지인을 통해 몇 차례 투자를 하라고 종용하여 투자를 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폰지사기 불법다단계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어 안타까웠다.

"P토큰은 수익구조가 다단계 마켓팅이기에 불법다단계 유사수신 폰지사기입니다. 그리고 며칠 전, 잠시 출금정지 된 적이 있어 조만간 먹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하루빨리 할 수만 있다면 며칠 전에 돈을 건내 준 스폰서에게 어떠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든지 투자금액을 받아 내시기 바랍니다." 30분 정도 설득하고 있는데 어디서 그 여인에게 전화가 온다. "네 네 알았어요! 네 네 나중에 전화드릴께요!"하여 전화를 끊고 한다는 말이 "지금 이 전화가 제 스폰서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오늘 중으로 1억원을 더 넣으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하였다.

그 말을 들으니 기가차서 "제가 목이 터져라 하고 설명해드렸는데 제발 제 말을 들으시고 절대로 더 이상 투자 마시고 이미 투자한 돈이나 받아내세요!" 라고 하니 "녜 잘 알겠습니다." 하면서, "오늘 선생님 말씀 들으니 이 말씀이 옳은 것 같고 저 쪽 말 들으면 저쪽 말이 옳은 것 같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지네요." 그러면서, "하여튼 오늘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 여인을 만나 1시간가량 상담해 주고 떠난 2주 후인 지난해 6월 30일 언론 기사에 P토큰이 출금 정지에 먹튀한다는 기사가 여기저기 실렸다. 그러고 나의 일상생활 역시 매일같이 여기저기 불법다단계 피해자들을 만나다 보니 그 여인을 만나 상담해 준 것에 대해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지난해 9월 어느 날, 갑자기 그 여인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 S대 명예교수 J박사한테 바로 전화를 하게 되었다

"박사님! 몇 달 전에 만났던 P토큰 투자했다던 그 여자분! 저하고 만나고 나서 5천 만원 그것 어떻게 되돌려 받았나요?"

"아이고! 그것 말이에요. 그 여자가 그 때 김대표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돈을 받아내기는 커녕 그 뒤에 1억원을 더 집어넣어 출금정지가 되는 바람에 투자한 돈 한 푼도 못 건지고 돈 다 날렸다네요!"

본인이 불법다단계 추방운동을 해오는 동안 밴드에서 또는 카톡으로, 전화로 그리고 직접 만나서 상담하면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안타까운 사연과 사건들이 수없이 많다.

<상담사례 2>

캐나다에서 [한국불법다단계추방운동본부] 네이버 밴드를 시작한지 며칠 후, 2015년 3월 어느날, 한국에서 S씨로부터 상담 전화가 걸려왔다. "아는 절친한 지인이 8억원을 투자하여 수익률이 아주 높아 재미를 보고 있다고 5억원을 투자하라고 자꾸만 전화가 오는데 이 업체를 믿을 수 있는지 좀 알아 봐 줄 수 있겠느냐?"고 연락이 왔다 업체의 본사는 캐나다 회사로 'R 파이낸스'라고 한다. 그 때 당시 나 역시 다단계판매나 투자에는 전혀 경험이 없는 문외안으로 유사수신이 무엇인지 폰지사기가 무엇인지 그런 단어조차 생소한 그런 시기였다.

한국에서 걸려온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캐나다의 교민 투자전문가를 수소문 한 결과, 투자 전문가를 찾게 되어 R파이낸스에 대해 알아 봐달라고 요청하니 흔쾌히 알아 봐 주겠다고 했다. 그가 알아본 결과, "R파이낸스는 캐나다의 금융감독원에 등록되지 않은 미등록업체로 불법 사기업체이니 조심해야한다"고 하는게 아닌가

그리하여 캐나다 금융전문가와 한국의 S씨하고 서로 연결해 주었다. 그런 일로 S씨는 5억원 투자를 그만두게 되어 5억원이라는 큰돈을 건진셈이어서 나를 굉장히 신뢰하게 되어 본인이 4년전 한국에 나와 불법다단계 추방운동을 하는 동안 절친히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한국에 나와서 보니 그가 그 5억 원의 돈을 다른 투자처에 투자를 했다는데 1년 후에 받을 것이라 하는데 뭔가 의심스러웠다. 그런 후, 그가 항상 뭔가에 쫒기는 생활이었지만 2017년에 몇 천 만원으로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하여 15억원이라는 큰돈을 벌었다 한다. 그러던 그가 지난해에는 가상화폐로 돈을 다 잃었다하고 지금은 아무런 연락도 없다.

<상담사례 3>

2016년 봄 어느 날, 캐나다 밴쿠버 시간으로 오전 10시경(한국시간 오전2시)에 한국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P씨 자신은 광주에서 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데 딸아이 학원 과외비를 충당하는데 조금 보탬이 되기 위해 주식액면분할 마케팅에 5천만원을 투자를 했다고 한다.

폰지사기
폰지사기

그런 후, 한두 달 지나고 불법다단계추방운동본부 밴드에 들어와서 보니 자기가 투자한 업체가 불법다단계 유사수신 폰지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나에게 상담 요청을 하게 되었다는데 어떻게 하면 투자금을 환불받을 수 있는지 도와달라는 것이다. 국제전화로 한 시간 정도 통화하면서 환불 받는 방법을 알려주게 되었다.

그런 후, 두 달 후, 어떻게 좋은 소식이 있을까하고 안부 겸해서 전화를 하게 되었는데 "교감 선생님! 그 때 저와 통화 후, 그 업체로부터 투자한 돈 되돌려 받으셨나요?" 라고 물으니 뭔가 부담스러운 듯 머뭇거리면서 대답한다.

"아 그때 김태수 대표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여 그 불법업체로 부터 돈을 다 받아 냈는데요"

"그러고 그때 그만 뒀어야 했는데 그 돈을 그냥두기가 그래서 다른 믿을 수 있는 업체다가 돈을 투자했는데 알고보니 그 업체 역시 불법다단계 유사수신 폰지사기라 하니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정말 큰일입니다" 라고 하는 게 아닌가. 그 말을 듣고 나니 황당하고 정말 어처구니없었다. 그후, 그 역시 그 불법다단계업체로 부터 사기 당하고 더 이상 연락이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불법다단계 추방운동을 해 오는 동안 사기꾼들의 꾐에 빠져 수많은 피해자들을 만나 상담해 오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은, 피해자들이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결국은 가해자가 된다는 것이다. 한 때, 다단계 피해자들이 투자한 돈을 날리고 가해자가 되어 돈을 몇 천 만원, 몇 억 원을 벌었다 할지라도 노력하지 않고 쉽게 벌고 쉽게 날리는 사업이라 한두 가지 사업에 만족 못하여 여기 저기 투자를 하다보니 결국은 가진 돈을 다 날리고 가진 재산까지 몽땅 날려 패가망신 당하는 경우를 수없이 보아왔다.

오래된 다단계 고수들(업계에선 원로라 부른다)이 사업에 성공하여 안정된 생활을 누려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에 우리 다같이 생각해 볼 일이다.

한국불법다단계추방운동본부 대표 & 밴드장 김 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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