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규 확진자 8명 추가로 누적 129명…8일 오전 현재
광주 신규 확진자 8명 추가로 누적 129명…8일 오전 현재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7.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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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0일간 96명 확진…고시학원·사우나 등에서 발생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오전 현재 8명이 추가로 등록돼 누적 합계가 129명에 이르고 있다.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오전 현재 8명이 추가로 등록돼 누적 129명에 이르고 있다.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오전 현재 8명이 추가로 등록돼 누적 129명에 이르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7일 하루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8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입국 남성 1명(광주 122번)에 이어 7명(광주 123~129번)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7명은 앞서 감염경로로 드러난 일곡중앙교회와 광주고시학원, 광륵사, SM사우나와 관련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22번 확진자는 카자흐스탄인 20대 남성 입국자이며, 광주 도착 즉시 생활센터에 격리돼 접촉자는 없었고 무증상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122번 환자를 순천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해 치료하고 있다.

광주 123번 확진자(70대 여성·북구 용전동)는 일곡중앙교회 관련 광주 92번 확진자와 접촉해 전날 검체 채취를 진행,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124번(50대 남성·서구 치평동), 125번(50대 남성·서구 금호동), 127번(60대 남성·동구 학동), 128번(60대 남성·동구 동명동)은 광주 117번 확진자와 고시학원에서 접촉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 129번(50대 여성·광산구)은 SM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광주 126번(50대 여성·남구 봉선동)은 광주 35번 접촉자(광륵사 관련)로 분류돼 지난달 27일부터 7일까지 자가격리를 하던 중 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따라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6명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별로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30명, 광주사랑교회 33명, 일곡중앙교회 17명, 광륵사 7명, 고시학원 5명, SM사우나 1명, 해외유입 3명이다.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추이는 지난달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16명, 5일 7명, 6일 7명, 7일 8명이다.

이처럼 광주에서 다중이용시설 등지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오는 14일까지 광주 요양원, 요양병원, 정신보건시설, 정신의료기관, 장애인 거주시설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전체 시설·기관 252개소 입소자 및 종사자 2만8220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인다. .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자가격리 위반, 잠적소동을 벌인 확진자나 접촉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실제로 동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하거나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한 60대 여성인 광주 37번 확진자를 고발조치했다.

자가격리 중 주거지를 이탈해 직장에 출근한 40대 남성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빚 때문에 일하러 가야 한다"며 휴대전화를 끄고 전남 영광의 한 공사장으로 향한 60대 남성에 대해서도 광주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조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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