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 공기청정기, 베트남으로 수출날개 펴다
디케이㈜ 공기청정기, 베트남으로 수출날개 펴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7.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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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가전 중견기업 성장…9월 수출 선적
'자체 브랜드' 출시도 한몫 …미래 학장성 주목
김보곤 대표, 사회공헌과 광주 미래 '에어가전' 비전 주목

광주 지역 '스마트 에어가전'의 선두주자인 디케이㈜가 자체생산한 공기청정기를 베트남으로 수출한다. 

코로나19 확산에다 미세먼지로 에어가전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 광주지역 강소기업인 디케이(주)가 동남아시아에 공기청정기 수출 시장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광주 평동공단에 자리한 디케이(주)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이 베트남으로 수출하게 되면서 김보곤 대표이사(사진)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광주 평동공단에 자리한 디케이(주)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이 베트남으로 수출하게 되면서 김보곤 대표이사(사진)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디케이(주)는 베트남 헤카미(HEKAMI)사와 처음으로 공기청정기 수출 계약 체결을 맺었으며, 오는 9월에 이뤄지는 수출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고 7일 밝혔다. 
수출 계약을 맺은 HEKAMI사는 베트남 전자제품 전문 수입업체로 탄탄한 영업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 기대가 크다. .

이로써 디케이는 앞서 베트남에 진출한 싱가포르와 함께 동남아시아 수출 시장의 양대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케이가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한 배경에는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자사 만의 철학을 담은 '자체 브랜드'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디에떼, 트레마 등 블루투스와 스피커를 겸한 다목적 공기청정기 등이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기술력에 아이디어를 입힌 제품 개발 노력은 각종 수상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제품 출시 2년 만에 우수디자인(GD), 한국형 히든챔피언, 산업통상사원부 장관 표창 등 각종 수상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서 2017년에는 은탑산업훈장 수상에 이어 광주 공동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디케이만의 강점은 사회적 책임과 미래를 내다보는 김보곤 대표이사의 열정에 기인한다.  
기업의 공익성 측면에서 지난 4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1억 2000여만원가량의 공기청정기 제품 500대를 기탁한 게 대표적 사례다.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대구· 광주시 보건당국과 의료진을 위해서다.  

특히 김 대표는 광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I인공지능도시의 한 축인 에어가전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근 관련 부처인 산업자원부와 환경부를 다니며 긴밀한 지원 차원의 발품을 팔고 있다. 

김 대표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에 나섰고, 앞으로 베트남 헤카미사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 진출에 나서겠다"며 "광주에서 생산된 질 좋은 제품을 통해 수출시장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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