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광주 확진자 중 노인 비율 과반…전국 평균 2배↑
'집단감염' 광주 확진자 중 노인 비율 과반…전국 평균 2배↑
  • 구재중 기자
  • 승인 2020.07.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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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날로 확산되는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60대 이상 노인층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률이 높은 80대 이상 확진자도 무려 7%에 가깝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특례 수입할 '렘데시비르’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확산이 확인된 지난 6월 27일부터 5일까지 8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60대 이상이 43명으로 52.4%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2명 △10대 1명 △20대 2명 △30대 7명 △40대 7명 △50대 20명 △60대 24명 △70대 13명 △80대 2명 △90대 4명이다.

5일 0시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1만3091명 중 60대 이상이 확진된 비율(24.1%)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다.

노인 연령대 확진율이 높은 것은 60~70대들이 다단계·방문판매 소모임의 주축이 된데다 이를 매개로 종교시설과 노인시설로 전파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치명률 높은 80대 이상 확진자도 6명(7.3%)에 이르러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이는 국내 80대 이상 확진자가 전체의 4.3%에 달하고, 높은 치명률(24.82% 또한 전체 사망자의 49.4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광주에서도 기저질환을 가진 80대 이상 확진자 중 1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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