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날로 확산되는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60대 이상 노인층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률이 높은 80대 이상 확진자도 무려 7%에 가깝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확산이 확인된 지난 6월 27일부터 5일까지 8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60대 이상이 43명으로 52.4%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2명 △10대 1명 △20대 2명 △30대 7명 △40대 7명 △50대 20명 △60대 24명 △70대 13명 △80대 2명 △90대 4명이다.
5일 0시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1만3091명 중 60대 이상이 확진된 비율(24.1%)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다.
노인 연령대 확진율이 높은 것은 60~70대들이 다단계·방문판매 소모임의 주축이 된데다 이를 매개로 종교시설과 노인시설로 전파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치명률 높은 80대 이상 확진자도 6명(7.3%)에 이르러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이는 국내 80대 이상 확진자가 전체의 4.3%에 달하고, 높은 치명률(24.82% 또한 전체 사망자의 49.4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광주에서도 기저질환을 가진 80대 이상 확진자 중 1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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