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 확진자 동선 '미적 미적 공개' 시민 불만
광주시, 코로나 확진자 동선 '미적 미적 공개' 시민 불만
  • 구재중 기자
  • 승인 2020.07.06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섭 시장, 확진자 동선 공개 늦어 죄송…"개선 약속“
"확진자 아파트도 공개“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공개가 늦다는 불만의 목소리에 사과하고 개선을 약속했다.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음에도 광주시가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 공개를 하지 않거나 늦다는 여론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썰렁한 광주 도심 5일 오후 광주 동구 도심이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썰렁한 광주 도심 5일 오후 광주 동구 도심이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동선의 공개가 늦어져 죄송하다. 빠르게 공개해달라는 시민 요구를 충족시킬 의무가 있는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기간에 많은 확진자가 나와 동선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확진자 구술에 의존해 발표했다가 동선이 잘못됐다면 법적인 문제가 있다. GPS, 신용카드 등으로 증명하고 올리다 보니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이 시장은 "확진자가 거쳐 간 동선을 업소에서 삭제해달라고 요청하는데, 2주간 공개하는 게 보건 당국의 가이드라인이어서 어렵다"며 "소독하고 이틀이 지나면 안전하다는 게 보건 당국의 판단이다. 동선에 들어갔더라도 이틀이 지나면 안전하니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확진자가 발생한 아파트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