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1시48분 광주교도소 나와···9일 오후 5시까지
광주교도소에 복역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모친의 별세로 5일 오후 11시 48분 임시석방됐다.
검찰은 5일 오후 8시께 형집행정지를 결정했으며 기한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대법원이 지난해 9월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돼 광주교도소에서 수감 중이었다.
안 전 지사는 광주교도소 앞에 마련된 차량에 탑승해 빈소로 향했다. 모친 국중례씨는 전날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안 전 지사 모친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박병석 국회의장, 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또 이날 오전부터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특히 주로 또래인 80년대 학생 운동권 출신 인사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안 전 지사의 고려대 후배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민주당 윤호중·이광재·기동민·박용진 의원, 김부겸·백원우·이규희 전 의원, 김부겸 전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정세균 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도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도 경호원들을 대동한 채 5분간 짧은 조문을 마쳤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고 조문 후 곧장 장례식장을 떠났다.
한편 안희정 전 지사의 모친상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조화가 눈에 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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