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명분 두축, "국가위기 대처" “거대 여당 책임 운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 ‘코로나19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제 거취를 밝히겠다”며 “그 날짜를 맞추느라고 굉장히 고생하셨죠”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에 책임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다. 또한 초유의 거대 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출마 이유를 덧붙엿다.
이 의원 측은 최근 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캠프용으로 여의도 대산빌딩에 30평대 사무실을 계약했다고 정치권은 덧붙였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차렸던 사무실이다.
이는 이낙연 의원이 문 대통령 대선 캠프와 같은 곳에 캠프를 차리는 상징적인 행보를 통해 정권 재창출에 대한 암묵적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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