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유빈, ‘영재 vs 여자정상’ 개막전 승리
현유빈, ‘영재 vs 여자정상’ 개막전 승리
  • 임종선 기자
  • 승인 2020.06.28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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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팀 현유빈 2단(왼쪽)이 여자 정상팀 조헤연 9단을 꺾고 선취점을 올렸다(사진제공=한국기원)

26일 경남 합천군 청와대 세트장에서 열린 2020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연승 대항전 선봉으로 나선 현유빈 2단이 조혜연 9단에게 20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에 첫 승을 선물했다.

검토실의 박종훈 4단은 초반에 흑이 전체적으로 행마가 느슨했고 중반 요처인 104 자리를 백이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백이 편한 흐름이었다. 상중앙 진행에서 흑이 127·129·131의 무리한 패싸움을 건 것이 패착으로 이후 백이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종결지었다고 총평했다.

한편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개막식에는 이상헌 합천 부군수를 비롯해 김해은 합천군 생활체육회 회장, 하성용 합천군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상헌 합천부군수는 개회사에서 합천 영재바둑대회로 산출한 프로기사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특히 합천배 출신인 신진서 9단이 세계랭킹 1위에까지 오르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앞으로도 우리 합천군이 한국 바둑 발전에 적극 동참해 차세대 바둑인재 육성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2020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연승 대항전은 5명 단체 서바이벌 연승 대항전으로, 28일부터 721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2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전기 대회에서는 여자 정상팀 최종 주자 최정 9단이 14 상황에서 등판해 박현수 3, 문민종 2, 박상진 4, 설현준 5단을 차례로 꺾고 4연승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한편 2020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 대항전은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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