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대마산단, e모빌리티 기업 메카로 자리잡다
영광 대마산단, e모빌리티 기업 메카로 자리잡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6.18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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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 기업 5개사와 643억원 투자 협약
대풍EV자동차 전기차 동남아시아에 첫 수출길 올라

영광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가  e-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 내 대풍EV자동차 공장에서 필리핀 수출 개시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7일 열린 영광대마산단 내 대풍EV자동차 공장에서의 첫 동남아 수출 기념 테이프 커팅식

전남도는 17일 영광 대마산단 내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에서 e-모빌리티기업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참석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남을 방문한 정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풍EV자동차 해외수출은 지역을 넘어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투자 협약은 전남도와 영광군, ㈜KST일렉트릭(서울 소재), ㈜성지에스코(수원), ㈜코리아하이테크(대구), ㈜DS이노베이션(부산), 마스터전기차㈜(서울) 등 수도권과 대구·부산에 기반을 둔 e-모빌리티 기업 5개사가 입주했다.
이들 기업들은 오는 2022년까지 e-모빌리티 생산을 위해 영광에 643억원을 투자하고, 238명의 고용창출을 이루기로 했다.
e-모빌리티는 전기 동력을 이용해 생활교통과 물류배송 목적으로 사용하는 1~2인용 개인형 이동수단이다.

게다가 영광에 공장을 둔 ㈜대풍EV자동차는 필리핀·베트남·이집트 등과 삼륜형 전기이륜차 3185만 달러(1만5500대)어치 수출계약을 체결해  이날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이로써 대마 산단은 2018년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이날 협약식에서 신규 투자및  생산품 수출이 이어지면서 영광지역을 미래형 이동수단인 e-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자리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준성 영광군수도 기업의 성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도는 이를 뒷받침 하듯 영광을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려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2년부터 전남도가 e-모빌리티 산업인프라를 착실히 다져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 이모빌리티협회 공동연구시설, 실외테스트베드, 충돌시험장, 사용자 경험랩센터 등 관련 시설이 집적돼 있다. 

현재 ㈜캠시스(초소형전기차), ㈜대풍EV(전기이륜차), ㈜시그넷시스템(충전기) 등 13개 e-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입주해 제품을 생산 중이다. 29개 기업이 공동 연구시설에 입주,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원사업에 참가해 e-모빌리티 주행실증 및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지식산업센터(240억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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