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오페라단, '여자는 다 그래' 모차르트 3대 오페라 공연
광주오페라단, '여자는 다 그래' 모차르트 3대 오페라 공연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0.06.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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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예회관, '코지 판 투테' 25~28일, 선착순 600명 예약순

광주오페라단이 제45회 정기공연 ‘오페라 코지 판 투테’무대를 선보인다.

광주오페라단 공연 모습.
광주오페라단 공연 모습.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부파(희가극)에 속하는 ‘코지 판 투테’는 ‘여자는 다 그래’라는 뜻을 가진 작품이다. 비엔나 궁정이 직접 의뢰해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창단 38년 축하와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지루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 광주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기 위해서다. 오는 25~28일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광주시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오페라의 배경은 18세기 후반 이탈리아 나폴리다.
자매 사이인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는 젊은 장교 굴리엘모와 페란도와 며칠 전에 약혼했다. 두 청년은 나이 많은 철학자 돈 알폰소 앞에서 각자 자신의 약혼녀의 미모와 정숙함을 자랑하고, 돈 알폰소는 ‘여자의 신의란 믿을 것이 아니다’라며 내기를 제안한다.

한국이 낳은 중견 오페라 전문연출가 이범로가 연출을 맡았으며, 김병무 호신대 겸임교수가 지휘한다.

한편, 1982년 창단된 광주 민간오페라단은 김기준 단장을 비롯한 11명의 운영위원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창단공연 ‘춘향전’을 필두로 ‘토스카’, ‘라보엠’, ‘돈카를로’, ‘나비부인’ 등 각종 그랜드 오페라와 ‘배비장’, ‘김치’ 등 창작 오페라 공연을 비롯해 38년 동안 28편의 오페라로 총 44회의 정기공연을 해왔다. 

공연은 오는 25~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5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좌석 거리두기’에 따라 선착순 600명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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