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끄덕없는 안전 제일 '한천초등학교'로 오세요
코로나 확산 끄덕없는 안전 제일 '한천초등학교'로 오세요
  • 주미경 기자
  • 승인 2020.06.17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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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당 학생 수 평균 5명…맞춤형 1:1 담임 책임제
재학생 67%가 화순읍서 무료 통학버스,택시로 등교
2019년 로봇과학 분야(레고 EV3) 우수 성적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펜데믹(세계적 질병 대유행)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가 닥쳐왔다. 전국의 모든 학교가 일제히 등교를 했지만 수도권 일부 학교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와 휴교에 들어간 곳도 더러 있다.

충분한 거리두고 수업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걱정 없이 면대면 수업을 하고 있는 한천초등 학생들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에서도 유독 마음 편하게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 있어 관심을 끈다.
전남, 그리고 화순, 그리고 가장 시골스러운 한천초등학교가 바로 그곳이다.
수업과 생활지도 및 방과후학교 수업에서 완벽한 거리두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 교사가 열정과 사랑이 가득한 30대의 젊은 교사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1:1 담임 책임제를 통해 과외 수준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물론 학생 간의 일정한 거리두기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학생수를  손으로 세면 학급당 다섯명에 불과한 데서다. 

비록 학생수는 적지만 한천초등학교는 강점을 갖고 있다.

화순군에 자리한 한천초등학교 전경
화순군에 자리한 한천초등학교 전경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기 위해 기본교육과 인성교육은 물론 소프트웨어교육및 문화예술교육을 중점적으로 가르키고 있다. 로봇과학, 코딩, 드론, 스마트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다룬 결과 2019학년도 로봇과학 분야(레고 EV3)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꿈과 감성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사진, 국악, 연극 등 예술활동을 다양하게 경험토록 하고있다. 특히 사진의 경우 전문가를 초빙해 사진 찍는 방법을 익히도록 함으로써 화순 군 관내 기관과 연계한 사진 전시회를 5년째 개최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의 자치활동(다모임)이 활성화되면서 전교생의 의견이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반영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한천초를 졸업하면 능주중을 입학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 학부모 김 모씨는  "광주에서 학교를 보내다 한천으로 옮긴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며 "작은 학교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자녀를 학교에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올해 전입해 온 안 모 교사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한천초에서  아무 걱정 없이 학생들과 매일 면대면 수업을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천초등학교 이경숙 교장은 “한천초는 화순읍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지만 통학버스와 택시를 제공됨으로써 재학생 중 67%가 화순읍에서 등교한다. 물론 각종 교육과정운영비, 체험학습비나 방과 후 교육비는 모두 무료다. 학부모님들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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