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 학년 개학 ‘학교우유급식’ 돌입
전남도, 전 학년 개학 ‘학교우유급식’ 돌입
  • 윤용기
  • 승인 2020.06.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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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도서지역 학생 5만 2천명 대상
면역력 강화․낙농산업 발전 도모
우유를 마시는 학생들
우유를 마시는 학생들

전라남도는 전 학년 개학에 따라 올해 농촌․도서지역 저소득 학생 5만 2천명을 대상으로 학교 우유 무상 공급에 나선다.

학교우유급식 지원사업은 가정이 어려운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00% 원유를 사용한 백색우유(일반 흰 우유, 강화우유, 저지방우유)를 연간 최대 250일까지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올해 총 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침체된 낙농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교육청과 협의해 지원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200명 이하 학교 학생들에게 공급하던 것을 올해 240명 이하의 학교 학생들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늘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우유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멸균유를 공급해왔으나, 최근 모든 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됨에 따라 흰 우유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유상우유급식도 함께 시작해 낙농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도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학생들이 신선한 우유로 면역력을 강화해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학교우유급식을 통해 낙농산업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최근 3년간 예산 151억 원을 투입, 전남도내 886개교 초·중·고 학생 16만 명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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