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광주시의회,민간 시체육회장에 '출연금 꼼수 개정'이라니...
[속보}광주시의회,민간 시체육회장에 '출연금 꼼수 개정'이라니...
  • 시민의소리
  • 승인 2020.06.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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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실 교문위원장, 오는 15일 본회의서 시정질의 예정
출연금 축소는 광주시체육인에 대한 약속위반, 상대 입후보자 기회 박탈

김창준 광주시 민간체육회장 당초 약속한 출연금을 내지않고, 규정을 축소하는 바람에 사회적 지탄을 받는 속에 광주시의회 김학실 교육문화위원회 위원장이 김 회장에 대한 의회 출석을 요구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창준 광주시 민간 체육회장
김창준 광주시 민간 체육회장

광주시의회 김 위원장은 3일 의회 사무처를 통해 오는 15일 본회의에 김 회장이 출석하도록 절차를 밟도록 통보했다.

김 회장이 취임 이후 지난 2월 정기총회 전까지 출연금을 매년 2억씩 모두 6억원을 내기로 했으나 3년간  2억원으로 축소 개정했고, 사용 목적도 지역체육발전기금이 아닌 자신의 활동비로 규정을 고친 것과 관련한 이유를 명백하게 밝혀내기 위한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출연금을 내기로 약속하고 서명했다. 이에 따라 회장 출마를 바랐던 입후보자 들이 경제적 이유로 포기를 해 기회를 박탈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소속한 체육회 고문단을 통해 자기 앞으로의 암묵적 합의 추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체육회는 출연금 6억원 조항이 타 시·도에 없는 데다 재정적 여유가 있는 사람만 체육회장에 출마하는 독소조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반면 체육회 원로들은 "설사 출연금을 2억으로 개정하더라도 김 회장 재임때 '셀프 적용'을 할 게아니라 차기 회장부터 적용해야 한다"면서 그런 연장선상이에 일단 매년 2억원씩을 내야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의회에서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김학실 교문위원장
광주시의회에서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김학실 교문위원장

광주시의회는 조례에 의회 출석 대상자를 시장과 교육감, 실·국장, 담당관, 실·과장급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광주시로부터 민간단체운영보조금과 체육시설 위탁비용 등을 모두 합쳐 460억원을 지원받고 있어 행정사무감사는 물론 시정질의에 대한 출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조례에는 광주시의 위임 또는 위탁사무를 처리하는 단체 또는 기관의 경우 의회에 출석을 요구할 수 있도록 돼있다.

김 의원은 "시체육회장의 출연금을 약속대로 내지 않거나, 꼼수로 축소 개정하려는 의도는 도덕성을 떠나 50만 체육인의 명예를 실추하는 것이다"며 "민선 첫 시체육회장이 완장을 찬 후 제육회를 권력의 도구 또는 사유화 한다는 비판적 여론이 있어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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