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교육감, '코로나19 백서' 제작 주문
장석웅 교육감, '코로나19 백서' 제작 주문
  • 윤용기
  • 승인 2020.06.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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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서 제작해 예측 불가능한 내일 대비
세계 환경의날, 생태환경교육 새로운 전기 마련
6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6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코로나19 백서’ 제작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내일을 대비하라고 지시하면서 두 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휴업, 온라인개학, 등교개학 등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상황들을 직접 겪었다. 그럼에도 전남교육청은 신속하게 나름 잘 대처해 왔다”고 치하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의 모든 것을 담은 백서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각종 상황 대처 및 정책사례, 모범사례 등을 잘 기록한 후 백서의 형태로 정리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게 된 것은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잘 정리된 백서를 통해 매뉴얼을 만들었기 때문이다”고 독려했다.

장 교육감은 “언제 코로나19 감염이 종식될지, 다시 유행할지 모르는 상황으로 백서와 평가, 그리고 그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잘 만들어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 대비한 생태환경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학교를 생태적으로 재구성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실천과제를 제시해야 한다”며 “환경의 날을 맞아 미래인재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등 관련 기관에서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오는 5일은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여러모로 의미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생태환경 파괴에 따른 자연의 면역력 약화에서 비롯됐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인간이 자연을 훼손하고 약탈해 생태환경이 파괴되고, 그 결과 유해 바이러스가 출연해 자연의 면역력이 약화됐다는 판단이다.장 교육감은 "인구멸종의 초입으로까지 불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중요하지만 보다 시급한 것은 인간과 자연의 거리두기이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특히 생태환경 교육은 새삼 강조하고 실천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이어 "아이들의 미래하고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지속가능한 세계관을 정립하고, 생태적 삶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생태감수성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며, 학교를 생태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며 "작지만 의미있는 실천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자료 제공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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