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 어린이 체험놀이터 새 단장!
국립나주박물관 어린이 체험놀이터 새 단장!
  • 윤용기
  • 승인 2020.05.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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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 역사와 박물관 특성 살려 새 단장
‘코로나-19’ 휴관 마치고 박물관 재개관
어린이 체험 놀이터 입구.
어린이 체험 놀이터 입구.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지난 6일, ‘코로나-19’로 인한 긴 휴관을 마치고 다시 박물관 문을 열었다. 휴관 기간 동안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어린이 체험놀이터를 새롭게 단장했다.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 체험놀이터의 전시 내용은 ‘고분 속 보물들’, ‘내가 무덤의 주인이라면?!’, ‘커다란 마한의 무덤’, ‘나는 마한의 멋쟁이!’ 등 영산강 유역의 마한을 주제로 꾸몄다.

‘고분 속 보물들’은 커다란 고분 안에서 발견된 많은 문화재들 가운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새 모양 토기와 상상의 동물 모양 토기 등을 블록으로 자유롭게 꾸며보는 공간이다.

2층에는 마한 최고 지도자의 무덤 속에서 발견된 문화재를 알아보고, 내가 무덤의 주인이라면 어떤 것들을 무덤 속 독널에 넣고 싶은지 생각해 보고, 꾸며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2층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커다란 마한의 무덤’ 은 어린이들에게 낯설고 무서운 무덤이지만, 높고 커다란 무덤에서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는 기분은 어떨지 상상해 볼 수 있는 장소다.

‘나는, 마한의 멋쟁이!’는 신촌리 9호 무덤의 마한 최고 지도자의 독널에서 발견된 금동관과 금동신발, 칼, 옥 목걸이를 살펴보고, 당시 옷과 함께 착용하며 마한의 최고 멋쟁이가 되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와 함께 국립나주박물관을 대표하는 10개의 문화재를 선정해,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문화재 캐릭터도 개발했다. 금동관, 독널, 새 모양 토기, 굴뚝, 원통모양 토기, 구멍단지 등의 문화재 캐릭터는 이번에 어린이 체험놀이터를 새 단장하기 위해 개발했으며, 어린이 체험놀이터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 은화수 관장은 “휴관 기간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놀이터를 새 단장하며, 새롭게 박물관을 찾을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마한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국립나주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국립문화시설의 단계별 정상화 계획에 따라 일반 전시 관람은 예약제(시간당 50명)로 운영 중이다. 어린이 체험놀이터는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을 중심으로 시간 당 20명 이하만 입장할 수 있으며, 발열체크와 손 소독은 물론,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박물관 관람 예약은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http://naju.museum.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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