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명이 26일 또 별세했다.
올 들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3월 대구에 머물던 이모 할머니, 지난 1월에는 경남 창원 지역에 머물던 피해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날 할머니의 별세로 여성가족부에 등록됐던 240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중 생존자는 이용수 할머니, 길원옥 할머니 등 17명만 남았다.
생존자는 모두 85세 이상의 고령자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부고를 전하면서 “오늘 새벽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 계시던 할머니 한 분이 별세하셨습니다.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할머니의 이름과 나이 등 신상과 빈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나눔의집에는 5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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