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태양·신’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포스터 발표
‘하늘·땅·태양·신’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포스터 발표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0.05.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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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김선정)가 2021년 2월 개막하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주제를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으로 확정했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포스터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주제로 확정 발표한
제13회광주비엔날레 공식포스터

심벌 마크로 불리는 공식포스터 'EIP(Event Identity Program)도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포스터는 인간 지성의 전 영역을 아우르고 마음과 영혼을 확장하면서 기존 체계와 규범의 이분법에 대한 도전과 예술적 실천을 형상화했다. 포스터의 중심을 차지하는  ‘눈’은 지성을 감각할 수 있는 기관이다. 시선을 장악하면서 기하학적인 조형성이 돋보이는 그래픽 모티브는 수많은 지성과 개념들이 유연하게 중첩되는 생명력을 부여한다. 에너지가 넘치는 색 체계는 하늘, 땅, 태양, 산을 의미한다.. 

시그니처는 광주비엔날레 주제의 도전적인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부리꼴 서체인 평균 서체와 버틀러 스텐실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EIP는 젊은 디자이너 세대를 대표하는 콜렉티브 워크스(WORKS)가 개발했다. 이하림, 이연정 2인으로 구성된 워크스는 대중문화와 사회적 이슈에 밀착된 디자인 언어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영적인 부분과 치유 등을 강조함과 동시에 지성을 예술적 접근법과 과학적 방법론을 탐구하고 능동적으로 확장하려는 실천 방법을 담아내고자 했다.

한편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코로나 19 여파로 당초 예정보다 6개월 늦춰진 내년 2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73일 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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