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회의실·다목적강당·시민갤러리…3만~5만원 사용료 부담
오월 그날의 아픔을 오롯이 간직해온 전일빌딩이 ‘전일빌딩245’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11일 오후 1시 40분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 강당에서 전일빌딩245 기념식 및 제막식 등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등 광주시의원, 송갑석 국회의원, 장휘국 시교육감, 소영민 31사단장,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청장, 이철우 5·18 기념재단 이사장, 5·18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일빌딩245는 국비 120억원, 시비 331억원 등 총 451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9243㎡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오던 개관식 테이프를 끊었다. 개방시간은 하절기엔 오전 9시~밤 10시, 동절기에는 오전 9시~밤 9시까지 운영한다.
단 매년 1월 1일과 추석을 제외한다. .
디지털정보도서관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이며, 광주과 인근 남도의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남도관광센터와 노트북·태블릿 등으로 DV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시민갤러리와 전일생활문화센터, 중소회의실, 다목적강당 등은 오전 9시~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중·소회의실과 다목적강당, 시민갤러리는 시민 누구나 정해진 절차와 3만~5만원의 사용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전일빌딩은 1968년 광주 동구 금남로 1가 1번지에 준공된 이후 1980년 5·18 당시 계엄군과 싸운 시민군들의 민주화항쟁을 지켜본데다 헬기 기총으로 245개의 총탄 흔적이 발견된 굴곡진 역사의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