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아픔 간직한 ‘전일빌딩245’ 오늘 개관
오월 아픔 간직한 ‘전일빌딩245’ 오늘 개관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5.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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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추석 제외 여름 오전 9시~밤 10시…연중무휴 개방
​​​​​​​중·소회의실·다목적강당·시민갤러리…3만~5만원 사용료 부담

오월 그날의 아픔을 오롯이 간직해온 전일빌딩이 ‘전일빌딩245’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문을 열었다.

11일 개관식을 가진전일빌딩245
11일 개관식을 가진전일빌딩245

광주시는 11일 오후 1시 40분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 강당에서 전일빌딩245 기념식 및 제막식 등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등 광주시의원, 송갑석 국회의원, 장휘국 시교육감, 소영민 31사단장,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청장, 이철우 5·18 기념재단 이사장, 5·18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일빌딩245는 국비 120억원, 시비 331억원 등 총 451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9243㎡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오던 개관식 테이프를 끊었다. 개방시간은 하절기엔 오전 9시~밤 10시, 동절기에는 오전 9시~밤 9시까지 운영한다.
단 매년 1월 1일과 추석을 제외한다. .

디지털정보도서관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이며, 광주과 인근 남도의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남도관광센터와 노트북·태블릿 등으로 DV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시민갤러리와 전일생활문화센터, 중소회의실, 다목적강당 등은 오전 9시~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중·소회의실과 다목적강당, 시민갤러리는 시민 누구나 정해진 절차와 3만~5만원의 사용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전일빌딩은 1968년 광주 동구 금남로 1가 1번지에 준공된 이후 1980년 5·18 당시 계엄군과 싸운 시민군들의 민주화항쟁을 지켜본데다 헬기 기총으로 245개의 총탄 흔적이 발견된 굴곡진 역사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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