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모양이 헤엄치는 금붕어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금어초가 화순 남산공원에 형형색색으로 피어나 관광객을 손짓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화순국화축제'로 널리 알려졌던 남산공원에는 해가 바뀌면서 노란꽃 대신 적색ㆍ 백색ㆍ 황색ㆍ 주황색의 여러 빛깔로 바뀌었다. 가을에 파종한 것은 4~5월에, 봄에 파종한 것은 5~7월에 핀다고 해서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풀이라고도 한다. 꽃말은 '참견ㆍ고백'이다.
평일에는 광주시민을 비롯한 인근 시군에서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지만 비가 내린 지난 주말에는 사람이 드물었다. 비에 씻긴 꽃가루와 초미세먼지 등이 사라진 이번 주말에는 금어초의 꽃향이 물씬 풍겨날 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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