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프로축구 개막전 '나몰라라' 늑장 행정
광주시, 프로축구 개막전 '나몰라라' 늑장 행정
  • 구재중 기자
  • 승인 2020.05.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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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시점…작년말에서 5월, 다시 7월로 미뤄
9일 성남과의 홈경기, 기존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시민프로축구단 광주FC 축구전용구장 공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광주fc축구전용구장 조감도(사진=광주시)
광주fc축구전용구장 조감도(사진=광주시)

코로나19사태로 지연됐던 2020 K1리그(1부리그) 개막전에 쓰겠다는 광주시 계획은 무산된 셈이다. 늑장행정 때문이다.

광주시는 올해 2월29일에 열리기로 했던 개막전을 현재 새롭게 조성중인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 계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축구경기장을 마무리키로 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되면서 5월까지, 이어 7월까지 전용구장 및 숙소, 응원석 등을 완료하겠다는 약속에서 한발 물러섰다.

따라서 9일 새로운 홈구장에서 치르려 했던 성남fc와의 개막전은 물건너 갔다.

축구동호인 관계자는 "광주시가 반쪽짜리 축구전용경기장을 짓겠다고 한 게 언제인데, 지금껏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은 늑장행정에 다름아니다"며 "완벽한 축구경기장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축구장을 지어 개막전을 볼수 있도록 해야함에도 그러질 못한 것은 이해할 수 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 새롭게 짓는 축구 전용구장은 연면적 4천25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공사비 164억원이며, 본부석, 매표소, 관람석, 경기 운영시설, 숙소. 관람석 7000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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