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시점…작년말에서 5월, 다시 7월로 미뤄
9일 성남과의 홈경기, 기존 월드컵경기장에서
9일 성남과의 홈경기, 기존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시민프로축구단 광주FC 축구전용구장 공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코로나19사태로 지연됐던 2020 K1리그(1부리그) 개막전에 쓰겠다는 광주시 계획은 무산된 셈이다. 늑장행정 때문이다.
광주시는 올해 2월29일에 열리기로 했던 개막전을 현재 새롭게 조성중인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 계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축구경기장을 마무리키로 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되면서 5월까지, 이어 7월까지 전용구장 및 숙소, 응원석 등을 완료하겠다는 약속에서 한발 물러섰다.
따라서 9일 새로운 홈구장에서 치르려 했던 성남fc와의 개막전은 물건너 갔다.
축구동호인 관계자는 "광주시가 반쪽짜리 축구전용경기장을 짓겠다고 한 게 언제인데, 지금껏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은 늑장행정에 다름아니다"며 "완벽한 축구경기장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축구장을 지어 개막전을 볼수 있도록 해야함에도 그러질 못한 것은 이해할 수 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 새롭게 짓는 축구 전용구장은 연면적 4천25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공사비 164억원이며, 본부석, 매표소, 관람석, 경기 운영시설, 숙소. 관람석 7000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