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일 팡파르···기아 타이거즈 안방서 키움과 '대결'
프로야구 5일 팡파르···기아 타이거즈 안방서 키움과 '대결'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5.04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바뀐 경기 룰과 일정 변수 등장
KIA 3년 연속 팬층 1위…삼성·롯데 2·3위

2020 프로야구 개막일이 어린이날인 5일로 다가왔다. 이제 하루 남았다.

프로야구가 5일 부터 무관중으로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기아챔피언스필드)
프로야구가 5일 부터 무관중으로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기아챔피언스필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오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144경기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IA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 3연전을 치른 뒤 대구로 이동한다.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갖기 위해서다.

타이거즈는 지난 2시즌 우승권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한 호랑이 군단이 새 시즌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첫 상대 키움이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2위로 마감할 만큼 팀 구성이 탄탄하다. 지난해 기아를 상대로 5승 1무 10패에 가까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엿다는 점에서다.

3선발로 예정된 양현종-브룩스-가뇽 등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개막전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터커-나지완-최형우로 연결되는 중심타선과 새롭게 꾸린 테이블 세터 등 야수진의 활약이 필요하다.
여기에 불펜진과 야수들이 분발해 준다면 충분히 해 볼만 하다.

또 한가지 변수는 바뀐 경기 룰과 일정이다. KBO는 개막이 연기되며 열리지 못한 160경기 중 75경기가 도쿄올림픽 리그 중단(7월 24일~8월 10일) 기간에 편성했다. 올림픽 중단 기간에 편성되지 못한 나머지 미거행 3연전 경기들은 9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10월 18일까지 편성됐다.
5, 6, 9, 10월의 3연전 중 첫 두 경기와 2연전의 첫 경기 취소 시에는 ▲다음날 더블헤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 순으로 편성된다.

다만, 선수단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5회 정식경기 성립 이전에 우천 등의 사유로 경기가 종료된 경우, 노게임 후 더블헤더로 편성하지 않고 다음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거행한다. 3연전과 2연전 주중 마지막 경기들이 취소될 경우에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선수단 운용의 폭을 넓히고,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더블헤더와 관련된 특별 엔트리도 시행된다.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두텁지 못한 팀이라면 불리하게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KIA 역시 예외가 아니다. 만일 부상까지 발생한다면 목표로 세웠던 곳까지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3년 연속 KBO리그 최대 팬덤 보유 구단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4월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팀이 어느 팀이냐’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10%가 KIA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기아는 2018년 14%, 2019년 11%에 이어 3년 연속 KBO리그 최대 팬덤 보유 구단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이상 9%)가 2020 프로야구 개막 맞이 여론조사 ‘가장 좋아하는 팀’ 부문 2, 3위를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