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 도시재생 사업' 통해 새롭게 거듭난다
'고려인마을 도시재생 사업' 통해 새롭게 거듭난다
  • 김혜경 시민기자
  • 승인 2020.04.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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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200억 투입 
김삼호 광산구청장, 월곡2동 고려인 마을 현장 점검

"광산구 월곡 고려인마을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은 월곡2동 선주민과 고려인동포의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지난 23일 월곡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차 방문한 뒤 이렇게 말했다. 

김 청장은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월곡2동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 일원을 돌아보며 주요 사업 내용과 추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구도심의 낡은 주거지와 기반 시설을 정비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과 주민공동체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다.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이 월곡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둘러보고 있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주민 의견을 반영한 활성화 계획 수립,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주민협의체 회원들을 만나 주민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도 방문 기념사진도 찍었다(좌로부터 정효민 월곡2동협의회장, 김삼호 구청장, 안드레이 청소년문화센터장,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 김윤희 월곡2동장)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에서 기념촬영. (정효민 월곡2동협의회장(좌), 김삼호 구청장,
안드레이 청소년문화센터장,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 김윤희 월곡2동장)

이에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주민 교육과 주민협의체 회의 등을 통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만큼 선주민과 고려인동포, 이주민, 광산구와 도시 전문가가 지혜를 모아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범을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광산구 월곡2동은 지난 2000년대 초반 3-4가정의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정착을 시작한지 20여년만에 우즈벡, 카작,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르키즈 등 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동포 6천여명이 거주하는 마을공동체로 발전했다.
특히 고려인마을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역사유물 2만여점이 금년 1월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로 지정됨에 따라 선주민과 고려인동포들이 마음을 모아 사회적 협동조합을 조직하고 역사마을1번지이자 문화탐방 명소 ‘광주고려인마을’ 인프라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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