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광주 서구을·전남 목포서도 압승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18개 선거구를 싹쓸이할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4년 전인 안찰수가 이끄는 국민의당에 텃밭을 내준 뒤 4년 만에 탈환한 셈이다.
15일 투표 마감 후 지상파방송 3개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은 광주 8곳, 전남 10곳 등 18개 선거구에서 모두 압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도 정당보다는 인물을 택할 경우 해볼만한 곳으로 예상됐던 광주 북구갑과 동남갑,서구을과 전남의 고흥보성장성 강진, 목포에서도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민주당이 싹슬이 힐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지역으로 꼽힌 북구갑은 민주당 조오섭 후보가 56.6%로 무소속 김경진 후보(38.9%)를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구을은 민주당 양향자 후보가 73.8%로 7선에 도전하는 천정배 후보(20.9%)를 넉넉한 표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북구을은 민주당 이형석 후보가 76.2%로 민생당 최경환 후보(11.3%)를, 광산산갑은 민주당 이용빈 후보가 76.9%로 5선에 도전한 민생당 김동철 후보(13.1%)에 크게 앞섰다.
광주 동남갑은 민주당 윤영덕 후보가 71.4%를 얻어 4선에 도전한 민생당 장병완 후보(26.0%)를 앞섰고, 동남을은 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70.9%로 민생당의 박주선 후보와 큰 격차를 벌였다.
광주와 마찬가지로 전남 지역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로 10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격전지로 분류됐던 목포선거구는 김원이 민주당 후보가 박지원 민생당 후보를 10% 차이가 나면서 이를 뒤집기란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소하 정의당 후보는 11.2%에 그쳤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소병철 민주당 후보가 58.1%로 32.5%를 얻은 노관규 무소속 후보를 크게 앞섰다.
검사들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여수갑에서도 주철현 민주당 후보 64.1%, 이용주 무소속 후보 32.1%였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서는 김승남 민주당 후보가 61.3%로 36.5%에 그친 황주홍 민생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해남·완도·진도 윤재갑 민주당 후보도 72%를 얻어 재선에 나선 윤영일 민생당 후보(27.1%)를,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민주당 후보는 79.5%을 얻어 라이벌 이윤석 민생당 후보(17.5%)를 손쉽게 제쳤다.
일찌감치 승리가 점쳐졌던 나주·화순의 신정훈 민주당 후보(76.8%)는 안주용 민중당 후보(22.5%)를,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민주당 후보도 82.1%로 11.8%에 그친 김선우 무소속 후보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한편 방송3사의 4·15 총선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이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