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민주당 광주·전남 18석 모두 ‘싹쓸이’
[출구조사] 민주당 광주·전남 18석 모두 ‘싹쓸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4.15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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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국민의당 텃밭 탈환…3선 이상 현역 ‘쓴맛’
​​​​​​​격전지 광주 서구을·전남 목포서도 압승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18개 선거구를 싹쓸이할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광주 지역 8개 지역을 싹쓸이한 민주당 후보들이 출구조사 방송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좌)민형배 광산을·윤영덕 동남갑·이병훈 동남을·송갑석 서구갑·이형석 북구을·이용빈 광산갑·조오섭 북구갑 후보자.
광주 지역 8개 지역을 싹쓸이한 민주당 후보들이 출구조사 방송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좌)민형배 광산을·윤영덕 동남갑·이병훈 동남을·송갑석 서구갑·이형석 북구을·이용빈 광산갑·조오섭 북구갑 후보자.

4년 전인 안찰수가 이끄는 국민의당에 텃밭을 내준 뒤 4년 만에 탈환한 셈이다.

15일 투표 마감 후 지상파방송 3개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은 광주 8곳, 전남 10곳 등 18개 선거구에서 모두 압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도 정당보다는 인물을 택할 경우 해볼만한 곳으로 예상됐던 광주 북구갑과 동남갑,서구을과 전남의 고흥보성장성 강진, 목포에서도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민주당이 싹슬이 힐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지역으로 꼽힌 북구갑은 민주당 조오섭 후보가 56.6%로 무소속 김경진 후보(38.9%)를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구을은 민주당 양향자 후보가 73.8%로 7선에 도전하는 천정배 후보(20.9%)를 넉넉한 표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북구을은 민주당 이형석 후보가 76.2%로 민생당 최경환 후보(11.3%)를, 광산산갑은 민주당 이용빈 후보가 76.9%로 5선에 도전한 민생당 김동철 후보(13.1%)에 크게 앞섰다.
광주 동남갑은 민주당 윤영덕 후보가 71.4%를 얻어 4선에 도전한 민생당 장병완 후보(26.0%)를 앞섰고, 동남을은 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70.9%로 민생당의 박주선 후보와 큰 격차를 벌였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전남지역 10곳을 석권한 민주당 전남도당.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전남지역 10곳을 석권한 민주당 전남도당.

광주와 마찬가지로 전남 지역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로 10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격전지로 분류됐던 목포선거구는 김원이 민주당 후보가 박지원 민생당 후보를 10% 차이가 나면서 이를 뒤집기란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소하 정의당 후보는 11.2%에 그쳤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소병철 민주당 후보가 58.1%로 32.5%를 얻은 노관규 무소속 후보를 크게 앞섰다.
검사들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여수갑에서도 주철현 민주당 후보 64.1%, 이용주 무소속 후보 32.1%였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서는 김승남 민주당 후보가 61.3%로 36.5%에 그친 황주홍 민생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해남·완도·진도 윤재갑 민주당 후보도 72%를 얻어 재선에 나선 윤영일 민생당 후보(27.1%)를,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민주당 후보는 79.5%을 얻어 라이벌 이윤석 민생당 후보(17.5%)를 손쉽게 제쳤다.

일찌감치 승리가 점쳐졌던 나주·화순의 신정훈 민주당 후보(76.8%)는 안주용 민중당 후보(22.5%)를,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민주당 후보도 82.1%로 11.8%에 그친 김선우 무소속 후보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한편 방송3사의 4·15 총선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이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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