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버스업계 지원 정부 건의
전남도, 버스업계 지원 정부 건의
  • 윤용기
  • 승인 2020.04.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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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재정지원ㆍ버스업계 정책자금 대출 등
‘코로나19’ 중앙정부 차원 대책 마련 요청
터미널에서 승객을 기다리고 있는 금호고속.
터미널에서 승객을 기다리고 있는 금호고속.

전라남도는 ‘코로나19 사태’로 파산위기에 봉착한 버스업계의 피해 극복을 위해 특별 재정지원과 버스업계 정책자금 대출 등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면서 현재 지난해대비 버스이용객 감소율이 시외버스는 70%, 시내‧농어촌버스는 40~50%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한달 시외‧시내‧농어촌버스 운송수입도 지난해대비 132억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방정부와 버스업계가 감당하기엔 큰 손실이 발생했으며 도내 50개 업체, 3천 400여 명에 달한 종사자의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어,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전남도는 업계의 피해 극복을 위해 지난해 손실노선에 대한 재정지원금 401억 원 중 136억 원 신속 집행, 업체 감축운행 허가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버스업계도 운전원 휴직, 장기연차 권장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대책이 없이는 생존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운수종사자 인건비도 지급하지 못한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지방정부가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재정지원금 투입 등을 건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버스업계와 종사자들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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