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어민 공익수당, 장흥군부터 시군별 순차 지급
전남 농어민 공익수당, 장흥군부터 시군별 순차 지급
  • 주미경 기자
  • 승인 2020.04.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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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2일, 여수시 6일 지급 … 60만원 일괄 지급
도내 1천175억원 상당 지역 화폐로 준다

전남 농어민 공익수당이 2일 장흥군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도내 22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농어민 공익수당 (사진=장흥군)
농어민 공익수당 (사진=장흥군)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흥군이 2일부터, 여수시가 6일부터 각각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 지급대상자 선정을 통한 행정절차가 완료된 시ㆍ군 단위 부터 시행한 셈이다. 

눈여겨 볼 대목은 당초 상·하반기 각각 3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던 것을 이달부터 일괄지급으로  60만원으로 변경했다는 점이다.
전남 도내에서는 농어민 19만5천904명이 공익수당을 신청했으며 현재 각 시·군이 지급대상자 검증·이의신청 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시·군별 지급대상자 선정이 끝나면 모두 1천175억원 상당의 지역 화폐를 지급한다. 지역 화폐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수당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진 농어민은 2018년 12월 31일 이전부터 전남에 계속 거주하면서 농어업에 종사한 사람에게 해당된다. .

전남도는 농어민 공익수당이 농수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 소득을 보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시군별로 지급일자와 배부 금융기관이 다른 만큼 거주지별로 확인을 하는데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며 "농어민 공익수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농어업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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