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국회의원 대부분 재산 증가
광주전남 국회의원 대부분 재산 증가
  • 구재중 기자
  • 승인 2020.03.26 0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산신고 18명 중 12명이 1년 전보다 증가

광주·전남 국회의원 대부분이 재산이 늘어났다. 3명 가운데 2명꼴로 증가한 셈이다.

국회의사당 전경
국회의사당 전경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9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광주·전남 국회의원 18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12명(66.7%)으로 나타났다. .

재산이 1억 원 이상 불어난 의원은 모두 8명이며 재산증가 액수가 큰 순으로 따지면 박주선·황주홍·장병완·이용주·윤영일·권은희·천정배·이개호 의원 순이다.

재산이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으로 늘어난 의원은 주승용·김동철, 5000만 원 미만인 의원은 박지원·김경진이 해당된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모두 6명(33.4%)이다.

5000만 원 미만이 줄어든 의원은 2명(정인화·서삼석),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감소한 의원은 2명(최경환·송갑석)이고, 1억 원 이상 줄어든 의원도 2명(이정현·손금주)이다.

재산 규모별로 보면 50억 원 이상인 자산가는 2명(장병완·주승용)이고, △50억 원 미만~20억 원 이상 6명(황주홍·김동철·이용주·이개호·박주선·윤영일) △20억 원 미만~10억 원 이상 6명(정인화·박지원·서삼석·권은희·이정현·김경진) △10억 원 미만~5억 원 이상 2명(천정배·손금주) △5억 원 미만 2명(최경환·송갑석) 순이다.

이번 신고 내용을 기준으로 제20대 총선 직후인 ‘2015년 재산변동 신고내역’과 비교하면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송갑석·서삼석 의원을 제외한 광주전남 16명 의원들의 재산 변동이 대부분 증가했다. 많게는 두 배 이상 4년 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이용주·윤영일·이정현·김경진 의원은 두 배 넘게 재산이 증가했다.

10억 원 미만~5억 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3명(주승용·황주홍·김동철), 5억 원 미만~1억 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4명(박주선·정인화·박지원·천정배) 이었다.
증가액이 10억 원이 넘은 의원은 3명(주승용·황주홍·김동철)이다.

반면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권은희·손금주·최경환 의원 3명에 불과했다.

한편 이날 재산이 공개된 전국 국회의원 287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11명(73.5%)으로 집계됐다.

신고액이 500억 원 이상인 3명(민주당 김병관 의원, 통합당 김세연·박덕흠 의원)을 뺀 284명의 재산 평균은 24억8537만 원이다.
이는 전년도 평균 재산 신고액보다 1억2928만 원(5.2%)이 늘어난 수치다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민주당 김병관 의원(2311억4449만 원)으로 드러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