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공동체, ‘수제 마스크’ 제작에 너도나도 재능 기부
광주 북구공동체, ‘수제 마스크’ 제작에 너도나도 재능 기부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3.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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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360여 명, 수제마스크 1만 2000여 매 제작 참여
중앙동 커튼업체 자재・장비 무상 등 따스한 후원
완성 마스크 취약계층 및 약자에 우선 전달

광주시 북구 공동체 주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수제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누구랄 것 없이 너도나도 참여해 나눔과 재능기부를 통해 코로나 19사태를 이겨내자는 공동체 정신이 살아 숨쉬는데 의미가 깊다.

북구 주민공동체가 너도나도 없이 동참해 수제마스크 제작에 나서고 있는 모습
북구 주민공동체가 너도나도 없이 동참해 수제마스크 제작에 나서고 있는 모습

15일 북구청에 따르면 각 동행정복지센터 자생단체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오는 24일까지 취약계층에게 배부할 수제마스크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제마스크 제작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마스크 수요 폭증으로 가득이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수제마스크 제작에는 북구 관내 10개 동과 북구자원봉사센터 등 36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총 1만 2000여 매를 제작한다.

특히 중앙동에서는 지역 커튼업체가 자재와 장비를 무상으로 후원하고 재단과 바느질이 가능한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참여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중앙동 마스크 제작을 후원한 에스엠콜렉션 손선미 대표는 “지역 주민으로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동기를 밝혔다.

북구는 이번 10개 동 뿐만 아니라 나머지 17개 동에서도 수제마스크를 제작할 예정이며 완성된 마스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게 우선적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전국에서 주민자치센타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만큼 주민공동체 차원에서 너나 없이 참여해 수제마스크 제작에 나서고 있다"며 "나눔과 기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소한 힘이나마 보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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