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 협력사 "일요일 새벽 가습 파업 다분히 악의적"
광양제철 협력사 "일요일 새벽 가습 파업 다분히 악의적"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3.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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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내 운송사 성암산업 노조 파업 관련 입장문 발표
포스코 글로벌 경쟁력 자부심에 큰 상처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는 10일 "일요일 새벽 시간대에 파업을 야기해 노사 불안정을 야기한 성암산업 노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광양시 태인동에 위치한 성암산업 노조가 지난해 파업을 벌이고 있는 장면
광양시 태인동에 위치한 성암산업 노조가 지난해 파업을 벌이고 있는 장면

협회는 이날 파업 관련 입장문을 통해 "근로가 가장 취약한 일요일 새벽 시간대를 이용한 파업행위는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근본적인 의도와는 다른 다분히 악의적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협회는 이어 "현재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철강산업의 경영환경 또한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협력사 모두는 포스코 글로벌 경쟁력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포스코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한 측면에서 협회는 "제철소의 구내운송작업을 책임지고 있는 운송사가 조업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행위로 노사 불안정을 유발하고 있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이라고 덧붙였다.

성암산업노동조합은 지난 8일 오전 2시 사전 통보없이 기습적으로 파업을 단행했다.

노조는 △4조 2교대 시행 △노무비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월 8일부터 광양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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